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인천 장차연)이 28일 오후2시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 영흥도 장애인시설 피해 희생자 5주기 추모제를 진행했다.
희생자인 A씨는 2015년 1월 28일 당시 인천 영흥도 장애인시설에서 거주했으며, 온 몸에 피멍이 든 채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경막하출혈로 폭행에 의한 사망이 의심되는 사건이었다. 경찰 수사결과 생활교사 8명이 폭행혐의로 기소, 전원 유죄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인천 장차연은 “이 사건은 시설 내 장애인 사망사건으로 인한 장애인 시설의 고질적인 인권침해 문제와 장애인 거주시설 중심 정책의 문제점을 폭로한 사건”이라면서 “인천시는 인천시 탈시설정책을 마련할 탈시설TF를 만들게 되었고 그 결과 2018년 12월 인천시 탈시설 5개년계획이 수립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인천 장차연은 “여전히 많은 수의 장애인이 시설에 거주하고, 인권침해를 당하는 현실”이라면서 오는 4월 15일 총선에서 각 당의 후보들에게 장애인거주시설 폐쇄법 제정을 촉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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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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