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천군 등 경기북부지역의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를 확대 도입한다.

도는 올 연말까지 국비 84억원, 도비 25억원 등 총 169억원을 투입해 저상버스 170대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저상버스는 888대에서 1058대로 늘어난다. 특히 기존에 저상버스가 운행되지 않던 연천군까지 저상버스가 도입돼 운행지역도 도내 23개 시에서 24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도는 그간 도로여건 미흡 등으로 저상버스 도입이 어려웠던 경기북부지역에 37대를 추가 도입해 북부지역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러 시를 경유하는 노선에 대해서도 40대의 저상버스가 추가 확보된다. 여러 시를 경유하는 버스의 경우, 저상버스 도입 주체인 시 간 예산 분담 문제가 존재해 도입이 어려웠으나, 도가 이용 주민 건수별로 각 시에 예산을 분담토록 조정함으로써 추가 확보가 가능해졌다.

도 관계자는 “저상버스는 출입구에 계단이 없을 뿐 아니라 승강장 여건에 따라 탑승판(슬로프)을 10㎝ 올리거나 내릴 수 있어 장애인은 물론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등도 편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차 바닥이 낮은 대신 현가장치(충격완충장치)가 있어 승차감이 좋고, 매연발생이 적어 일반 이용자들의 호응도 커 저상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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