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민기)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희망2009 이웃사랑캠페인’을 벌인 결과 전년보다 34.8% 증가한 28억2천600여만원의 이웃사랑 성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액인 25억2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사랑의 체감 온도’는 112℃를 달성했다.

올해 기업기부 최고액은 농협중앙회인천지역본부가 4억원이며 개인 최고액은 김미현 골프선수가 4천670만원이다. 또 캠페인 기간 동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종이모금함, 장학금을 기부한 학생, 난치병치료비를 지원받은 부모님의 기부, 노숙인의 기부 등 어려운 형편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한 미담사례가 줄을 이었다.

김민기 회장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하다는 불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역사회의 복지욕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나눔문화 정착과 민간복지 발전을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생활신문 황혜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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