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굿모닝버스와 2층버스를 주제로 열린 '넥스트 경기 토론회'. ⓒ경기도

경기도에서 서울로 가는 2층 저상버스가 늦어도 9월부터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오전 굿모닝버스와 2층 버스를 주제로 열린 ‘넥스트경기 토론회’에서 “2층 저상버스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이 좋고 도입을 기다리고 계시는데 6개월, 1년씩 늦어지면 정책의 추진력이 떨어진다”며 “안전성 문제와 서비스 질, 서비스 요구에 문제가 없는 만큼 2층 저상버스 조기 도입 방안을 모색해 최대한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도는 당초 표준모델 및 노선선정 기준 마련, 차종 선정 절차, 6개월에 달하는 차량 주문제작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오는 9월 중 저상 2층 광역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를 통해 광역버스 지정좌석제 정착과 도민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조기 도입 방안을 추가로 마련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차량 임대 등 차량 주문제작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도입 대수를 20대 내외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 마련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도는 당초 3~4대를 우선 도입할 수 있는 13억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었다.

차종 역시 관련 법규 개정 절차가 필요치 않은 차고 4m짜리 2층 저상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26일까지 시범 운행했던 2층 저상버스는 높이가 4.15m로 관련 법규에 위배됐다.

도 관계자는 “시범 운행을 통해 수요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승객의 89%, 운전자의 100%가 도입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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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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