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함께하는 장날, 차이나는 차별 클라스’ 포스터.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이하 장교조)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전국조합원대회 ‘제2회 함께하는 장날, 차이나는 차별 클라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창립 3주년을 맞이해 열리며 2019년 장교조 창립 행사인 창립총회 이후 처음으로 조합원들과 한자리에 함께하는 기회로, 코로나19로 인해 막혀있던 조합원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부제인 ‘차이나는 차별 클라스’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장애인 교원에 대한 무관심 속에 그나마 존재하던 장애인 교원 지원 예산을 축소·폐지하는 움직임 속에서, 학교 내 장애 인권은 여전히 미천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연대의 힘을 강화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우리가 걸어온 길이라는 장교조 활동 영상을 상영하며, 장애인 교육 및 장애인 교원의 평등권 실현에 기여한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제1회 함께하는장애인교육평등실천상 시상을 진행한다.

2부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학교에서 어디까지 차별당해 보았니?’라는 주제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분임 토의가 진행된다. 분임 토의를 통해 각급 학교에 근무하는 여러 장애 유형의 조합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신이 경험한 학교 내 차별 경험과 그 원인 및 해결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특히 모든 구성원의 자유로운 토론 보장을 위 청각장애교원의 원활한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분임별 문자통역사 배치를 완료했다.

한편 행사는 장교조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9CmUxGNrxonuwYGyF0FhFQ)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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