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재능 메달 시리즈. ⓒ푸르메재단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발달장애인 디자이너가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천사의 재능 메달 시리즈’ 판매수익금 일부를 푸르메소셜팜 건립기금으로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천사의 재능 메달은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상품화한 것으로,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암산, 기억, 음악, 미술 등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한다.

조폐공사는 판매금액의 5%를 발달장애인 디자이너가 소속된 키뮤에, 일부는 푸르메재단이 발달장애 청년들을 위해 만들고 있는 푸르메소셜팜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발달장애 청년이 참여한 사업 수익금으로 또 다른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조성사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천사의 재능 사업은 발달장애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한 사업 수익을 재원으로 다른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조폐공사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발달장애가 있다고 해서 도움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도움을 주기도 하고 필요한 것을 생산해내는 주체로 존중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폐공사의 기부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런 선순환 모델은 우리 사회에 선진 복지를 꽃피우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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