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가 지난 5일 안산시자율방재단과 함께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시각장애인, 안내인 및 안산시자율방재단 훈련 담당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재난인지 및 대피훈련'을 실시했다.ⓒ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가 지난 5일 안산시자율방재단과 함께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시각장애인, 안내인 및 안산시자율방재단 훈련 담당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재난인지 및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재난인지 및 대피능력 강화와 더불어 장애특성을 고려한 재난대피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대피의 실효성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서울, 경기, 광주, 대구, 부산 등 협조기관과 협력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시각장애인 재난대피에 있어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들도 함께 훈련에 참여해 실제 재난상황에서의 대피로 숙지와 시각장애인이 재난상황에 처했을 때 비장애인이 어떻게 시각장애인과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훈련과 더불어 재난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행동요령 등을 체험하고 숙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 시각장애인 참가자는 "방송에서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 행동을 어떻게 하는지 익히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었다. 이번에 시각장애인 특성을 반영한 훈련이 진행되어 말로만 들었던 대처행동들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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