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오는 2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제 척수장애인 재활세미나’를 개최한다.

척수장애인 데이터베이스는 장애인 복지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척수장애인 데이터베이스는 장애인 실태조사와 통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데, 장애인의 의료상태, 심리, 경제 및 경제활동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어떤 복지서비스가 가장 절실한지 따지는 근거자료가 된다.

다르게 말하면, 복지가 부족한 것은 조사연구와 통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정부 차원의 척수장애인 조사연구 및 통계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유형분리가 되지 않아 조사 대상과 범위조차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는 척수장애인의 사회복귀와 삶의 질 향상에 큰 가림막이 되고 있다.

이에 협회에서는 2007년 ‘척수장애인 욕구 및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해 척수장애의 통계에 관한 새 지평을 열었으며 이후 정례적(2012년, 2015년)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통계와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앞장서서 그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 사례로 본 국제 척수장애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중요성’ Dr. Fin Biering-Srensen, MD, DMSc, ‘국내 척수장애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 연세대학교 박창일 명예교수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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