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제20회 광주장애인 합동결혼식'에서 신랑, 신부들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지체장애인협회

(사)광주지체장애인협회가 지난 26일 광주 서구 메종 드 보네르 웨딩홀에서 ‘제20회 광주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형편이 어려워 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5쌍이 가족, 사회단체장,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의 하객 앞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또한 장애인 권익신장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정창동, 김정술, 강경훈, 문병윤씨에게 광주광역시장 표창, 노완주, 강배옥씨에게는 광주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우범기 경제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단 한사람도 소외되는 않는 따뜻한 광주공동체’라는 시정철학은 사회적 약자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가능해 질 수 있다”라며 “장애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연하게 인정받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광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합동결혼식은 경제적 문제로 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와 결혼을 앞둔 장애인 연인들의 재활·자립 의지를 북돋기 위해 1994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그동안 165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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