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와 함께 성장해 온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올해로 60년을 맞았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 이하 재활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장애계·유관기관 대표 등 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60년 간 한국장애인복지 현장에서 헌신한 인물들을 통해 한국장애인복지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 60년의 발자취가 담기 영상물 상영과 지난 60년간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100인의 인물을 선정해 제작한 기념서 ‘장애인복지 100인 인물사’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100인은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장애계 인사 등 6명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에 의해 선정됐다.
재활협회는 한국전쟁 이후 수많은 장애인들이 발생함에 따라 사회지도층과 민간 원조기구인 한미재단의 지원을 받아 1954년 9월 20일 최초의 민간 장애인복지단체인 한국불구자협회로 탄생했다.
창립 이후 장애인 관련 법 제정 건의 및 운동,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해 왔으며 지금도 장애인의 권리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재활협회 이상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지나온 모든 길에 사람이 있었다”면서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길에서 장애인복지를 위해 힘써온 사람들에게 존경과 함께 감사를 표했다.
이어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의 역사를 쓰는 마음을 갖고 전 세계 장애인이 완전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면서 “IT를 발판으로 전 세계 장애인들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윤현덕 장애인정책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1954년 설립돼 60주년을 맞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의 역사와 정책발전의 견인차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협회의 60년 역사 정신이 지속적으로 계승돼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이 하루속히 앞당겨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에 대한 복지부 장관 표창, 공로상 시상, 60주년 기념 퍼포먼스인 100년사 인물 띠잇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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