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가 11월 12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 차별 없는 세상 만들어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전국의 장애인 지도자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

지장협은 지난 2001년 지체장애인들의 직립을 희망하는 의미에서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매년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장애를 극복한 지체장애인과 장애인의 권익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지장협 최우수 협회·지회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최고상인 ‘대상(국회의장상)’은 중증장애(지체장애 3급)를 극복하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힘써온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김창환 협회장이 수상했다.

‘봉사대상(대법원장 표창)’은 2001년부터 13년 넘게 장애학생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온 우남금속(주) 김용운 대표이사에게 돌아갔고, ‘화합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장애인의 편의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경남도의회 정판용 의원에게 주어졌다.

또한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 이완호 용산구지회장 직무대리를 포함한 6명이 ‘자립상’,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이창호 지회장을 포함한 4명이 ‘지도자상’, 지장협 박미현 체육정책팀 팀장을 포함한 3명이 ‘모범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장협 최우수협회와 지회에는 경북협회와 전남협회 화순군지회가 각각 선정됐다.

김정록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가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과 장애 아동의 발달 재활서비스 대상 확대 등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정록 중앙회장을 비롯한 지장협 임·직원들은 장애인 복지 지방이양 사업의 재검토와 실효성 있는 장애인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대상을 차지한 김창환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장(오른쪽).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의 대회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건휘 부회장이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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