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서울시립대학교 21세기관에서 열린 2009서울특별시장애인정보화대회 참가자가 컴퓨터수리부문에서 그동안 쌓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협회장 최성중)이 지난 5월 30일 서울시립대학교 21세기관에서 2009서울특별시장애인정보화대회(대회장 김기성, 서울특별시의회의장)가 참가자 약 1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정보이용능력 향상과 정보 격차 해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보화를 통한 장애인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특별시·서울시의회·서울시교육청·서울시립대학교·한국정보문화진흥원·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등이 후원했다.

대회 종목은 일반부의 정보검색·문서작성·컴퓨터수리·게임 부문과 청소년부의 정보검색·문서작성·컴퓨터조립·게임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이밖에도 디지털사진공모전, 장애인보조공학기기 체전시장(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컴퓨터 무료 정비점검 서비스·e스포츠 체험장·장애인생산품 전시 홍보 등의 부대행사가 열렸다.

대회 결과를 살펴보면, 일반부에서는 김선우(정보검색)·김유리(문서작성)·신선호(컴퓨터수리)·서성협(게임)씨가 금상을 수상했고, 청소년부에서는 김보영(정보검색, 서울삼성학교)·장윤영(문서작성, 서울농학교)·안석민(컴퓨터조립, 서울삼성학교)·이재영(게임, 서울농학교)이 금상을 받았다. 디지털사진공모부문에서는 김희덕씨가 금상을 차지했다.

금상 입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이, 은상입상자에게는 서울시의회의장상(일반부)과 서울시교육감상(청소년부)이, 동상입상자와 디지털사진공모전 입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서울시협회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이 날 김기성 대회장은 “인터넷 이용률 조사에서 장애인 이용률이 일반인 이용률과 25.3%의 격차를 보였고 인터넷 질적 활용지수에서의 격차는 35.5%였으며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일반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양한 컨텐츠 개발·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등 웹 접근성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정보화 축제는 매우 뜻 깊고 시기적절한 행사”라고 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도 “장애인이 편리해야 모두가 편리한 도시”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대회는 장애인의 인터넷 환경을 지원하고 내일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윤석용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정보화 부분에서 장애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정보화 격차를 해소시키기 위해 장애인정보화축제가 개최돼 여러분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교류를 맺는 장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TG삼보서비스는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에 중고컴퓨터 100대의 기증서를 전달했고,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는 윤필화씨 등 장애인 6명에게 컴퓨터 200대를 대표로 전달했다.

지난 5월 30일 서울시립대학교 21세기관에서 열린 2009서울특별시장애인정보화대회 참가자들이 그동안 쌓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지난 5월 30일 서울시립대학교 21세기관에서 열린 2009서울특별시장애인정보화대회 참가자들이 컴퓨터수리부문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지난 5월 30일 서울시립대학교 21세기관에서 열린 2009서울특별시장애인정보화대회에서 각 부문 참가자들이 수상하고 있다.ⓒ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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