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아·태 장애인 10년을 위한 국제세미나' 모습. ⓒ새보람

장애인당사자들의 완전한 참여가 보장되는 ‘제 3차 아·태 장애인 10년’을 위한 <아·태 지역 장애인당사자단체의 연대회의 결성(이하 아·태연대회의>이 제안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수)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 『제2차 아·태 장애인 10년 평가 및 New-Decade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주최한 아·태 장애인 10년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국내 장애인단체들의 연대)는 이날 세미나에서 장애인당사자가 주도하는 ‘제 3차 아·태장애인 10년’을 실현하기 위한 아·태연대회의 결성을 골자로 하는 제안서를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먼저 “세계장애인 10년, 아·태장애인 10년에 이어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은 장애인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관심을 촉구시켰고, 각국 정부의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가져왔다. 특히 2차 아·태10년을 연장한 5년간의 활동 및 기타 활동을 통해 장애인권리협약 채택에 크게 공헌한 아·태 지역 장애인단체의 활약은 자부할 만하다”고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을 평가했다.

또한 연대회의는 “‘완전한 참여와 평등’과 ‘아·태 지역의 장애인을 위한 통합적이고, 장벽 없는, 그리고 권리에 기반을 둔 사회를 향한 ‘새천년 행동계획’은 당사자의 참여가 부족했으며 모든 장애인단체의 총체적 결속과 연대를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장애인을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하는 데 장애인당사자의 실질적 참여가 미흡했고, 그 실행에 있어서도 장애인당사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지 못한 채 각국의 홍보와 노력이 부족하여 아태지역의 많은 국가에서 정부주도의 선언적 사업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대회의는 “‘아·태장애인 New-Decade’에 장애인당사자들의 완전한 참여를 보장하고 장애인당사자조직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아·태지역 장애인당사자단체 연대회의』의 결성을 제안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는 2012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UN ESCAP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동안 장애 문제를 전문가주의에 의해 해결 하려고 했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고 ‘당사자 참여’와 ‘당사자 주권’을 위한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을 것이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제안서를 발표하고 있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 ⓒ새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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