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희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과 쥬디스 휴맨 미국 국무부 국제 장애인 인권 특별고문. ⓒ대통령실 문화특보실

방귀희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과 미국 국무부 국제 장애인 인권 담당 특별고문 주디스 휴맨(Judith E. Heumamn)이 지난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단독 면담을 가졌다.

쥬디스 휴맨은 중증장애인으로 1993년부터 고위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고 방귀희 특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휠체어를 타고 대통령 문화 특별보좌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주디스 휴맨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이날 면담에서 주디스 휴맨은 방 특보와 관련 “한국은 장애인이 많은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증장애인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장애인 관련 부서가 아닌 문화 전반에 걸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고 밝혔다.

방 특보는 “한국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장애인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복지가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고 특히 편의시설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혹시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주디스 휴맨은 “kbs 방송국에 출연을 하러 갔었는데 장애인용 화장실이 너무 좁아서 이용을 할 수 없었다”며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입장에서 입안이 돼야 이런 촌극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방 특보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 예술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며 “장애인예술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주디스 휴맨은 “앞으로 국제장애인인권 문제를 해결하는데 장애인예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장애예술인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립생활이 가능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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