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균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대구대학교로부터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에이블뉴스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정하균 미래희망연대 대표에게 명예 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대는 정 의원이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법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에 기여하고 장애인체육발전과 척수장애인의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해 중증장애인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정하균 의원은 장애인들과 사회적약자로 살아가는 소수자들을 위한 정책개발과 권익옹호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우리 대학교의 건학정신을 몸소 실천한 공적이 많아 대학원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1985년 29세에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장애를 입은 정 의원은 2003년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법제위원으로 활동하고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초대회장, 장애인 체육정책발전 추진위원, 대한장애인조정연맹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18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정 의원은 '희귀질환관리 및 희귀질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비롯한 15개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현직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 대표의원을 지내며 생명과학분야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학위수여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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