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선수단이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된 ‘2016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00년 캐나다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 이후 국제대회에서 메달성적이 없었던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B풀 대회에서 2위를 하며 ‘2016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뒤 합숙훈련과 전지훈련으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2014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과 2015세계선수권대회 상위국 총 1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루체른 루체른컬링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과 우승은 휠체어컬링 강국인 러시아가 차지했다. 노르웨이가 2위, 우리나라가 3위에 올랐다.

대표팀 스킵인 서순석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7번 엔드에서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이겨내면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2017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더 나은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현재 이천훈련원에 건립중인 휠체어컬링 전용훈련장이 오는 12월 완공되면 대표팀은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되어 경기력향상이 더욱 기대된다”면서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 자력출전과 메달획득으로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오는 3월 2일 오후 4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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