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적장애인 농구대회 경기.ⓒ에이블뉴스DB

지적장애인 스포츠단체인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가 국내 대회 행사 등의 공동 진행을 위해 통합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적장애인 스포츠단체 통합(안), 단체 통합에 따른 정관 전면개정(안)을 심의한다.

현재 우리나라 지적장애인 스포츠단체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로 양분돼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단체를 통합해 지적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집중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단체 예산 지원이 두 군데로 나가는데 하나로 해서 받고, 지적장애인 스포츠 창구를 하나로 하자는 등의 의견이 모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 모두 국제기구가 있는 만큼 국제 대회는 각자 진행하고, 국내 대회만 통합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심의된 ‘지적장애인 스포츠단체 통합(안)’은 내년 2~3월 중에 있을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 나게 된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도 이미 논의된 사안”이라며 “두 단체간 직원과 사무실을 합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단체를 통합 한 또 다른 명칭 사용은 이사회가 끝나봐야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201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본 위원회 시도지부 설립 승인(안)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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