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유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홍은미 선수. ⓒ박종태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선수단 소속 홍은미 선수(-70kg급)가 ‘2013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국가대표로 확정돼 2연패를 노리게 됐다.

홍은미 선수는 지난 27일 경기도 평택시 한국재활복지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대한장애인유도협회는 여자부 7체급 우승자 중 3체급만 주어지는 올림픽출전권을 ‘2009년 타이페이 농아인올림픽’에서 금메달(-70kg급)을 획득한 홍은미 선수로 결정했다.

특히 -70kg급 메달획득이 유력한 홍은미 선수에게는 무제한급과 단체전에도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최대 3개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홍은미 선수는 “대회 2연패와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서 “꼭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홍은미 선수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13 소피아 농아인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부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며, 홍은미 선수는 5월 6일부터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입촌해 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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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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