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근 선수의 허리후리기 장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시각 유도의 최광근 선수가 우리나라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최광근 선수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유도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Kg 결승에서 미국의 마일스 포터 선수를 만나 45초만에 주특기인 허리후리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최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허리후리기로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011IBSA세계종합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메달 유망주였다.

더욱이 이번 유도에서의 메달은 12년 만에 이룬 쾌거라 더욱 값지다.

우리나라는 2002시드니장애인올림픽 90kg급에서 안유성(현재 유도 대표팀 코치)이 동메달을 딴 이후 지금까지 노메달을 기록해 최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최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 허리후리기 외에도 라이벌인 이란의 하미드 선수와 미국의 마일스 포터 선수와의 경기를 대비해 모두걸기 등 발기술과 손기술 등을 연마, 전력을 강화해왔다.

한편 최 선수는 대회에 앞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공부를 좀더 해 장애인유도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 시각장애인 맹학교에 유도를 보급해 시각장애인 유도선수층을 넓히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남자 -100Kg 유도에서 정상을 차지한 최광근 선수가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남자 -100Kg 유도에서 정상을 차지한 최광근 선수가 목에 걸린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최광근 선수(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남자 -100Kg 유도의 메달리스트들이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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