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슬레이지하키 국가대표팀의 정승환 선수가 지난 11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ettee)에 의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IPC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 동안 세계 각국에서 펼쳐진 장애인스포츠이벤트에서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2006년 7월 사격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른 심재용 선수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IPC 미디어담당 에바 워스만(Eva Werthmann)씨는 “정승환은 2009 아이스슬레지하키 동계장애인올림픽 예선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MVP에 선정되었기에 이달의 선수의 영예가 주어졌다”고 전했다.

현재 강원도청 아이스슬레이지하키팀에 소속된 정승환 선수는 다섯 살 때 왼쪽 다리에 절단장애를 입었고, 2004년 아이스슬레지 하키에 입문해 2006년부터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해왔다.

올해 10월에는 스웨덴 말뫼에서 개최된 2009 밴쿠버장애인올림픽 아이스슬레이지하키 예선전(2009 IPC PWG Qualification Tournament)에서 6골 3어시스트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정승환 선수의 이번 수상에 대해 이영국 아이스슬레이지하키 대표팀 감독은 “굉장히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더욱더 열심히 훈련해 내년 1월과 2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 아이스슬레이지하키팀은 내년 3월 12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2010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에 출전해 3월 13일 미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준결승 4팀을 가리는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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