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체육공원에 마련된 바다낚시체험장 모습. ⓒ박종태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바다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진남체육공원에 마련된 바다낚시체험장에서는 경기를 마친 선수들도 고 잠시 들러 긴장도 풀면서 바다낚시를 할 수 있다. 대어를 낚으면 경품으로 자전거 등을 제공하고, 매운탕도 끓여 준다. 이밖에도 전국장애인체전에는 승마, 요트타기 등의 체험이 마련돼 있다.

바다 낚시를 즐기는 휠체어 장애인. ⓒ박종태

대어를 낚고 즐거워 하는 장애인의 모습. ⓒ박종태

대어 고기를 낚고 환호하는 장애인의 모습. ⓒ박종태

바다낚시에서 대어를 낚으면 상품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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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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