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공기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딴 사격 최수근이 10일 또 다시 정상의 벽을 넘지 못한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수근은 남자 50m 공기소총복사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유도가 세계농아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종합 5위 목표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선수단은 지난 10일 경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금 8, 은 9, 동 3개로 러시아(금 15, 은 17, 동 18)와 우크라이나(금 8, 은 10, 동 15)에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유도에서는 여자 63-70kg에 출전한 홍은미(26세, 충북도청), 남자 81-90kg에 출전한 양정무(23세, 경기도)가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66-73kg에 출전한 정진웅(27세, 충남도)도 은메달을 보탰다.

이날 마지막 경기를 치른 유도는 한국선수단에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안기며 목표달성에 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한국선수단의 전략 종목으로 한국 농아인 스포츠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6일 타이베이 공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에서 총점 677.3점을 기록, 스위스의 모싱 토마스(688.5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최수근(26세, 기업은행)은 또 한번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도 은메달에 머무른 것. 최수근은 남은 남자 50m 공기소총복사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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