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한 김성일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선수단장. ⓒ대한장애인체육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선수단장을 지낸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김성일(전 공군참모총장) 회장이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인 심재철 의원과 윤석용 의원이 겨루는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선거가 새로운 후보의 등장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 회장은 1일 에이블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장애인체육회 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걸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으며 내주 초에 후보자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후보자 등록공고가 나면 출마 의사를 밝힐 생각으로 기다려왔다"면서 "3일 뒤에 출마에 대한 결심을 밝히는 입장을 언론사 등을 상대로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말로만 회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근을 하면서 장애인체육 발전을 이끌 회장이 필요하다"면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서 올인할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출마를 선언하게 됨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는 심재철-윤석용-김성일 3파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치인 후보에 맞서는 비정치인 후보의 출마가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장애인계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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