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춘천인형극제 포스터

오늘부터 열리는 춘천인형극제에서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일본 인형극단의 수화공연이 진행된다.

공식 해외초청극단으로 선정된 '데프인형극단 히토미'는 공연자 3명 중 2명이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본 청각장애인 극단이다. 이들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를 사용해 이번 축제에서 인형극 ‘할머니와 너구리’ ‘손과 가면’ 을 선보일 예정이다.

'할머니와 너구리'는 산속에 홀로 사는 할머니의 떡이 먹고 싶어 안달이 난 너구리가 떡을 차지하기 위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으며, ‘손과 가면’은 대사 없이 손과 가면만으로 삶의 모습과 세상에 대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오는 12일 춘천 인형극장 내 바우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히토미의 공연은 관람료 5천원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 공연이지만 청각장애인 및 자녀 선착순 40명에게 무료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단, 춘천까지의 이동차량 확보는 본인이 부담해야한다.

공연 관람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한국농아인협회 정보문화팀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2)882-4853, iris0306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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