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독회' 포스터.ⓒ뇌성마비작가회 날

뇌성마비작가회 날이 오는 11월 29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장애인 문학가들의 작품을 장애인들의 목소리로 낭독하고 녹음하는 ‘날 독회’를 개최한다.

‘날 독회’는 뇌성마비작가회 날이 주최하는 두 번째 다원예술 프로젝트로 장애인 문학가들의 작품을 장애인들의 목소리로 읽고 녹음해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의도로 기획됐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날 독회’는 언어장애가 있는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그저 알아듣기 불편한 목소리가 아니라 독창적이고 새로운 음향예술작품으로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출발했다.

문학과 음향예술의 만남이라는 기본 설정을 통해 우리 언어가 가지는 예술적 아름다움과 장애인의 독창성이 만나 새로운 예술을 실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날 독회’를 통해 나온 결과물들은 뇌성마비작가회 날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옐로우 닷 컴퍼니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뇌성마비작가회 날은 2012년 처음 출범할 당시 여섯 명의 시각예술가들이 전시회를 통해 뜻을 같이하는 모임이었으나 이제는 위와 같이 실험적인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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