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이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어려움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화면해설, 한글자막 등으로 배려해 장벽(barrier)을 줄인 영화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대사 사이사이에 목소리로 장면을 설명해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효과음, 배경음악까지 모두 한글 자막으로 보여준다.

이를 위해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2월 더 넓어진 스크린(8700㎜×4700㎜)과, 영화관 수준의 음향, 영사 시스템을 갖추고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2시 1층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으로 오면 된다. 강당 크기는 총 270여 석 규모이며, 오후 1시30분부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첫 번째 상영작은 오는 28일 유럽 애니메이션 작품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다.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86회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어 4월25일 터치 오브 라이트, 5월23일 늑대아이, 6월27일 천국의 속삭임, 7월25일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