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 관련 대규모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한 뒤 개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신종플루로 인한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사망자도 늘어나 국민불안이 커짐에 따라 축산관련 대규모 행사때 신종 플루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신종플루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람과 가축 사이에 전파되지 않도록 대규모 행사는 취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규모 축소와 함께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한 뒤 개최하도록 했다.

행사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행사장 입구에 열감지기나 에어샤워기, 발판소독조 등과 함께 체온측정소를 설치 운영하고 체온측정소에는 발열 상담자를 배치해야 하며 항균 마스크를 구비해야 한다.

또 행사장 내에 의무실을 상시운영하고 의료진이 주재하도록 했으며 화장실과 주요시설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가축은 전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하게 전시한 경우에는 펜스를 설치하고 전시후에는 도축장으로 출하해야 한다.

행사주관기관은 관할 보건소장에게 행사전에 행사내용을 통지하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여부를 매일 감시하는 한편 신종 플루 유행 대비 감염예방편람을 준수하도록 했다.

CBS경제부 이용문 기자 mun8510@cbs.co.kr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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