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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0회 복지상’ 수상자 선정

‘파란 눈의 신부님’ 안광훈씨 등 10명…4일 시상식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9-03 13:06:22
32년간 서울의 철거민과 달동네 주민들의 주거지원을 위해 헌신한 뉴질랜드 출신 브레넌 로버트 존(Brennan Robert John, 한국명:안광훈) 신부가 ‘2012년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10회째 맞는 복지상 수상자로 ▲복지자원봉사 ▲후원자 ▲종사자 등 3개 분야에 걸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각 분야 1명씩), 우수상 6명(각 분야 2명씩) 등 총 10명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안광훈 신부는 현재 일흔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20년째 삼양동 달동네를 지켜오고 있다.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사업, 주거복지, 대안금융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소통의 달인’, ‘달동네 주민의 대부’로 불린다.

안 신부가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것은 지난 1966년으로 3년 뒤 강원도 정선에 부임해 저소득층의 대출을 위한 ‘정선 신용협동조합’을 건립하고, 지역 병원이 없는 군민들을 위해 ‘프란치스코 의원’을 운영했다.

또, 1981년 서울로 올라온 안 신부는 당시 올림픽준비를 위해 목동의 재건축 현장에서 어떠한 보상도 없이 쫓겨나는 철거민을 보고, 철거민의 생활터전 보호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이와 함께 1997년 IMF 구제금융 요청으로 인해 실업문제가 심각해지자 ‘서울북부실업자사업단 강북지부’의 운영위원으로 부임해 현재까지도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안 신부는 2000년부터는 강북지역자활센터 위탁운영을 통해 노숙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2007년부터는 주민들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한 ‘강북주거복지센터 설립’을 제안해 운영위원으로서 활동 중이다.

자원봉사자분야 최우수상에는 지난 10년간 총 1200회, 약 4522 시간 동안 문래동 독거어르신을 위한 자원봉사를 전개하며, 노인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 어르신들의 우울증과 자살 예방에 힘써온 홍인식 씨(여, 58세)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직장 외 사회복지 시설 및 봉사터 5개 단체에서 4,533시간 동안 어르신과 노숙인을 위해 봉사해 온 서울메트로 오재열(남, 53세) 역장과 국내 아동복지시설을 비롯해 국외 여러 나라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배우 최지우 씨의 팬클럽 ‘스타 지우’가 수상한다.

후원자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한 서영자 씨(여, 72세)는 33년간 홀트 아동복지회의 후원자로서 버려진 아이들과 장애인 아동을 위한 후원문화 정착에 이바지해 선정됐다.

후원자 분야 우수상에는 중랑구 내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온 민간조직 사랑의 샘터 ECB와,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공부방 운영비 지원 등 지역주민의 욕구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주)현대HCN 서초방송이 뽑혔다.

복지종사자분야 최우수상에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정립회관에서 23년간 근무하면서 본인의 소아마비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복지사업의 전문가로 활동중인 김선이 씨(여, 41세)가 수상자로 뽑혔다.

복지종사자 우수상에는 1992년 서울시 최초 그룹홈 담당을 시작으로 20년간 그룹홈의 전문성과 질적 향상에 기여한 서울 그룹홈 지원센터 소장 김수진 씨(여, 43세)와 18년간 지역사회복지관에 근무하면서 지역복지증진에 공헌한 종로 종합사회복지관 팀장 오성택 씨(남, 43세)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홍보대사로서 푸드뱅크사업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탤런트 윤세아 씨(여, 34세)와 다방면의 후원활동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가수 션 씨(남, 40세) 등 32명도 서울시장상을 받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4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3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는‘2012 서울사회복지대회’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각 수상자에게 직접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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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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