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임채민 장관이 값비싼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민주당) 의원은 27일 “장애인용 하이패스 장애인용 단말기에는 지문인식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장애인 하이패스보다 가격이 두배 이상 높다”며 “이 때문에 장애인들이 단말기를 구입하는 것을 힘들어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의원은 “통행료 징수주체인 한국도로공사는 이는 복지부 소관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관련 부처와 협의해 장애인들이 일반인 수준의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장애인들에게 드리는 혜택을 비장애인이 사용할 것을 우려해 이런 장치들이 생기는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제조업체를 통해 가격을 좀 내리도록 유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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