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스터와 꿈드래 중증장애인생산품 마크. ⓒ에이블뉴스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인 사)전라북도신체장애인협회(회장 이일우)가 지난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에너지종합전시회인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 관련분야 일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지역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로는 최초로 국내 최대 에너지대전 참가 기록이다.

사회적기업 지정서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서. ⓒ에이블뉴스

2015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에너지 절약 및 효율기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제품 및 기술 등 최신 에너지트렌드를 총망라한 ‘에너지종합전시회’로 1975년부터 개최돼 올해 35회를 맞는 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전북신체꿈드래작업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로 고효율 LED가로등기구 및 터널등기구, LED실내조명등기구, LED경관조명기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실내조명등기구 5종과, 보안등기구 1종, 가로등기구 2종, 터널등기구 2종 등 총10종의 LED기구를 에너지대전에 전시했다.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전시장에 설치된 (사)전북신체장애인협회 부스. ⓒ에이블뉴스

(사)전북신체장애인협회 꿈드래작업장은 일반적인 정부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 자활작업장이다.

일반적으로 장애인보호작업장들이 직업재활시설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데 비해, 이 곳에선 직원 급여를 비롯해 모든 운영을 스스로 책임진다. 심지어 매출액의 3%는 합동결혼식, 체육대회, 국토순례, 장학사업, 보장구 지원 같은 재활지원사업 등 협회 부대사업에 사용한다.

2014년 30억원 매출에 이어 2015년에는 그동안 임대하던 공장을 매입하고, 8월에는 이사의 50% 이상을 사회적 이사로 교체하고 정식 사회적기업이 됐다.

2016년에는 100억원 매출 목표에 도전한다. 올해 취득한 각종 인증서들을 바탕으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사)전북신체장애인협회 생산공정 및 생산품목. ⓒ에이블뉴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습니다.”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각 분야 인증 취득이 필수. (사)전북신체장애인협회는 현재 가로등주 단체표준인증을 비롯해 LED 고효율인증, 정보통신공사 건설업면허 등 각종 인증서를 득했으며, LED KS인증도 곧 취득할 예정이다.

터널등기구, 수배전반 등 관련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신체장애인협회 전체 직원은 총 24명. 이 중 장애인 근로자가 70%이며, 장애인근로자 중 중증장애인이 60%를 차지한다.

전시회 부스에 전시된 인증서와 꿈드래 생산품목. ⓒ에이블뉴스

“400여 개 꿈드래 품목 기업 중 1위를 하고 싶다.”는 (사)전북신체장애인협회 이일우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해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을 널리 홍보할 것”이라며 “이번 2015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통해 지역사회 많은 분들의 참여와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관심,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전북신체장애인협회의 에너지대전 참가는 에너지관리공단 전북지역본부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부스 운영비를 에너지관리공단과 전북도청이 50%씩 부담했으며, 전북신체장애인협회 소속 각 지부와 지회 회원 30여 명을 초청해 차량과 식사를 제공, 에너지대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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