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와 이작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에이블뉴스DB

중증장애인들이 국내 여객선의 장애인 보호자 할인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여객선은 1~3급 장애인의 경우 50%, 4~6급 장애인은 20%의 할인을 받는다. 보호자 할인은 1급 장애인과 동반한 사람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준다.

중증장애인들이 아쉬움을 나타내는 것은 장애인당사자에 대한 할인이 동일한 철도, 국내선 비행기는 2·3급 장애인과 동반하는 보호자도 할인 혜택을 받지만 여객선의 경우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여객선 표준 약관에 1급 장애인 보호자만 해주도록 되어 있다”면서 “개정이 필요하면 검토하겠으니 좋은 제안이 있으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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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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