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아파트 엘리베이터 고장 및 사고발생 현황.ⓒ김태원의원실

서민과 취약계층들이 살고 있는 LH임대아파트의 승강기 고장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임대아파트 엘리베이터 고장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LH임대아파트의 승강기 고장건수는 모두 7만781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LH임대아파트에 설치된 승강기는 모두 1만1638대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고장건수는 1만7075건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1대당 평균 고장건수가 1.5건이 넘는다.

한편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승강기 고장은 총 6만8303건으로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시간당 1.95건의 승강기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 30분마다 승강기 고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

연도별로 살펴 보면 2010년 1만6410건, 2011년 1만7815건, 2012년 1만6753건, 2013년 1만7325건으로 최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8월 현재까지 9508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승강기 천장을 뚫고 무언가가 떨어지고, 갑자기 멈춰서고, 승강기 안에 갇히는 것이 다반사인 아파트가 있다면, 얼마나 불안하겠는가”며“관리 주체가 승강기는 생명 운송 수단이라는 안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매월, 매년 이뤄지는 각종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기관-관리주체-이용자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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