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7~9급 공무원 전체 채용 인원의 10%인 85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한다.

서울시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람중심 희망서울’ 을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7~9급 공무원 852명을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행정직군 671명, 기술직군 177명 연구직군 4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 125명(행정직 104명, 기술직 21명), 8․9급 723명(행정직 567명, 기술직 156명), 7급상당 연구사 4명이다.

이번 서울시 공무원시험의 특징은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85명을 장애인으로,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인원의 10%인 67명을 저소득층으로, 9급 기술직 채용인원의 30%인 40명을 고졸자로 선발함으로서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대폭 확대한 점이다.

이는 법정의무채용비율(장애인 3%, 저소득층 1%, 고졸자 없음)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박원순 시장의 더불어 함께 사는 “사람중심 희망서울”의 시정철학을 반영한 것.

구분모집에 의해 선발하는 장애인 채용분야는 행정직 76명, 기술직 9명이며,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구분 모집하는 채용분야는 행정직 58명, 기술직 9명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고졸자 구분 모집에 의해 선발되는 자는 기계·전기·토목·건축 등 기술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되는데, 응시자격은 서울시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해당학과 졸업자 또는 2013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대학 미진학자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는 서울시 인터넷 응시원서접수 사이트(http://gosi.seoul.go.kr)에서 오는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하며 필기시험은 6월 9일, 면접은 8월27일부터 9월3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시험을 주관하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의 경우, 장애유형에 따라 점자문제지, 확대문제지, 음성지원컴퓨터, 수화통역사, 휠체어 책상 등 다양한 시험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응시원서 제출 시 본인에게 맞는 편의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년에는 전맹 시각장애인 경우에는 일반시험보다 1.5배에서 1.7배로, 약시 및 뇌병변 장애의 경우에는 1.2배에서 1.5배로 각각 시험시간을 작년보다 연장․시행할 계획”이라며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코레일과 협의해 시험당일 KTX 특별열차를 운행해 지방 수험생의 편의를 도모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인재개발원 채용시험팀으로 문의하거나, 서울특별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및 서울시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서울시인재개발원 채용시험팀 (02)3488-2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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