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가 고용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채용시험의 서류전형 합격자 107명을 21일 발표했다.

총 25명을 선발하는 이번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시험에는 박사학위 소지자와 자격증 소지자, 경력자 등 708명이 지원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0월 15일부터 3일간 92명의 심사위원들이 선발예정업무와의 연관성 및 경력·업무실적, 자격증 소지여부 등의 기준에 따라 각 모집단위별로 지원서류를 심사해 1차합격자를 가렸다.

서류전형 합격자 현황을 보면 박사 2명, 연구·근무경력자 42명, 자격증소지자 63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9명, 30대 60명, 40대 26명, 50대가 2명으로 30대가 5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이 76.6%(82명), 여성이 23.4%(25명)로 남성이 훨씬 많았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63명(58.9%)으로 가장 많았고, 뇌병변장애 13명, 신장장애 13명, 시각장애 5명 및 청각장애 5명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서류전형합격자에 대하여 12월 8일부터 3일간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19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면접시험 응시자에 대해서는 장애 유형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각 응시자들로부터 편의지원 요청서를 제출받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채용되는 장애인들은 직무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근무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에 맞는 보조공학기구를 제공하는 등 적합한 근무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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