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카페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를 한 결과 한 확진자에 의한 바이러스가 에어컨 바람을 타고 카페 전체로 퍼지는 바람에 수십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했다. 카페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라고 하는데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란다.
코로나19는 장애와 마찬가지로 언제 누가 어디서 걸릴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다행인지 필자 주변에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그러나 누구라도 거리두기를 해야 되고, 음식을 먹을 때 외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목걸이로 걸고 다닌다. 음료수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는
마스크를 턱 아래 가슴으로 내려놓으면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편리할 것 같다.
모두가 음식을 먹을 때 외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턱스크’나 코는 내 놓고 입만 가리는 ‘입스크’를 하고 있는데 이 또한 시빗거리가 되고 있다.
마스크는 반드시 코와 입을 같이 가려야 한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턱스크’나 ‘입스크’를 하고 다니는 것은
마스크 착용이 불편해서 일 것이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 정말 어렵고 불편한 장애인이 많지만 어쩔 수 없이 그 불편을 감수하는 장애인도 있다.
제일 큰 문제는 호흡기장애인이다. 호흡기 장애인은 숨쉬기가 자유롭지 못해서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는 숨쉬기에 지장을 주지만,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중증의 지체장애인이나 뇌병변장애인도
마스크 사용은 만만치가 않다.
지체중증장애인 B씨는 한쪽 팔과 한쪽다리가 불편하다. 그러나
마스크를 발로 쓰는 것은 아니므로 다리는 예외로 하고. B씨는 전동스쿠터를 타고 다니는데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쿠터에 걸어 둔다고 한다.
B씨 : “그런데 한손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려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에 어떤 때는 정말 짜증이 나지만 어쩌겠습니까?”
마스크는 목걸이로 사용하기에 간혹
식당에 가면
마스크를 벗어서 가슴 앞으로 내리는데 혹시나 음식물에 오염이 될까봐 목 뒤로 넘겨 둔다고 했다. 옆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마스크를 목 뒤로 넘기는 것, 그리고 음식을 먹고 나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어쩌다 혼밥을 할 때는 도움을 받을 수도 없어서 혼자 낑낑대면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마스크 목걸이는 필자도 처음 보고 굿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마스크 목걸이는 음식을 먹을 때
마스크를 벗기도 좋아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는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사고가 염려된다며
마스크 목걸이를 못하게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마스크를 가슴까지 내렸을 때
마스크 속에 음식물이 들어갈 수도 있어 오염이 염려되고 그리고 아이들이 장난하느라고 목걸이를 잡아당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