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장애인 국가공무원을 지난해보다 39명 늘린 225명을 선발한다. 이는 법정 의무고용비율인 3%를 상회하는 6.5% 수준이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2014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을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2014년 1월1일 공고한다.

내년도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선발인원은 총 4160명이며, 직급별로는 5급 430명, 7급 730명, 9급 3000명이다.

5급 공채의 경우 각 부처의 우수인재 확보 요구로 일반행정 142명, 재경 81명, 교육 8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 선발인원이 없었던 보호직(2명)과 해양수산직(2명)도 선발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로 배치되는 5급 지역구분모집의 경우, 지방의 인적역량 강화와 중앙·지방간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인재풀 확보차원에서 지자체의 충원수요가 늘어 금년대비 15명이 증가한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일반외교·지역외교·외교전문 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

특히, 2012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제도 도입 당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정예외교관 양성을 위해 영어·외국어 기준점수를 기존 외무 5등급 공채시험보다 상향조정했으며, 이 강화된 기준이 2014년 시험부터 적용되므로 응시자들은 이에 유의해 지원하여야 한다.

7·9급 공채의 경우 육아휴직, 퇴직 등에 따른 결원이 많은 국세청, 관세청, 통계청 등 일선 기관을 중심으로 충원수요가 급증하면서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세무7급 150명, 세무9급 850명, 관세9급 225명, 통계9급 63명 등이다.

정부는 특히, 저소득층·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에 비해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 구분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장애인은 7·9급 225명(올해 186명, 6.5%)을 선발예정이며, 이는 법정 의무고용비율인 3%를 상회하는 6.5%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저소득층은 9급 80명을 선발예정이며, 이는 9급 채용인원의 2.7%에 해당되는 것으로 공직 대표성 제고 및 사회통합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결과다.

한편, 2014년부터 면접시험 및 최종합격자 결정방식 등 공채시험 제도와 운영방식이 일부 변경된다.

기존 면접시험으로만 당락을 결정하던 방식에서 면접결과에 따라 응시자를 우수·보통·미흡 등급으로 구분하고, 우수등급은 합격, 미흡등급은 불합격, 보통등급은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성적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또한, 2014년부터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전 가채점 성적을 사전 공개해 응시자가 이를 확인하고 본인의 가채점 결과와 상이할 경우 이의신청이 가능해진다.

전체적인 시험 일정은 붙임과 같으며 가장 먼저 실시되는 5급 공채시험과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의 경우 1월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원서접수 후 3월 8일 1차 시험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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