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1개 단체가 모여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가 올해 입법을 목표로 총선 정국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장애인계가 총선 정국을 적극 활용할 계획임을 밝히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총 61개 장애인단체가 모여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이하 장추련)은 지난 5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갖고, 총선정국 활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결과에 따르면 장추련은 4·15 총선을 대비해 장추련 연대단체 중에서 직·간접적으로 진행하거나 참여하는 각 정당의 정책토론회와 총선연대 등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관련한 각 정당의 공약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장추련은 4·15총선 이전에 각 정당에 입후보자들이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운동에 연대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장추련은 4·15 총선이전에 장애인차별금지법 초안을 완성, 총선정국을 통해 법 제정의 필요성을 널리 알린 뒤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선이 끝나는 직후이자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을 전후해 공청회 및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9월 정기국회를 즈음해서는 대규모 집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장추련은 국토순례기획단을 구성해 전국 순회하며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널리 소개하는 ‘국토순례를 통한 지방법안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100만인 서명운동, 2004 선언 등의 사업을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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