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참가단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양병호 연구원과 한국DPI 신연주 홍보팀장이 첫번째 그룹 토의에 참석해 진행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에이블뉴스>

유엔특별위원회에 제출될 국제장애인권리조약에 대한 아태지역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방콕 회의가 둘째 날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모인 아태지역 132명의 장애인 당사자 및 전문가들은 총 3개의 그룹으로 나눠 각각 주제별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첫 번째 그룹은 장애인과 관련된 정책적 혹은 규범적인 경험에 비춰 인간의 권리에 초점을 맞춘 국제 조약의 구조, 목적, 문맥 등에 대한 토론을 벌여, 보고서를 만들게 된다. 장애인의 권리, 차별철폐, 사회경제적인 권리, 사회정치학적 권리 등 국제협약을 위한 근본적 원리에 대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두 번째 그룹은 권리에 기반한 주류사회에서의 장애인의 발전 및 진보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이 그룹에서는 장애인의 사회통합, 역량강화, 접근성, 정당한 편의제공 등의 내용이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세 번째 그룹에서는 장애인의 제도적인 조직 구성 및 발전, 그리고 대중적인 참여에 대한 과제가 주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장애인의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제도적 능력이나 국가적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정책, 프로그램 등이 논의되고 있다.

그룹토론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오늘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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