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숏버스' 표지. ⓒ부키

■숏버스

읽기장애를 극복하고 명문 브라운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저자가 숏버스를 타고 미국 전역을 다니며 '비정상' 딱지가 붙은 사람들을 만난다. (숏버스:short bus는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쿨버스로 1975년 장애인교육법에 의해 탄생한 특수학급용 스쿨버스를 말한다. 일반스쿨버스보다 길이가 짧아 숏버스라고 칭함)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는 '정상이 돼야 한다'는 강박에서 그들이 어떻게 벗어났는지를 알기 위해서다.

학습장애 소년, 여자가 되고 싶은 어부 화가, 천재와 미치광이의 모습을 모두 지닌 괴짜 예술가, 시청각 중복장애 소녀, 다운증후군 처녀 등을 만나면서 지은이는 '과연 사람들이 규정하는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남과 다른 나, 나와 다른 남을 받아들이는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조너선 무니 지음, 전미영 옮김, 400쪽, 13,500원, 부키.

신간 '자폐소년 제이 맥, 농구로 말하다' 표지. ⓒ이너북스

■자폐소년 제이 맥, 농구로 말하다

세살이 될 때까지 강제로 먹이지 않으면 음식을 거부한 제이슨 맥얼웨인. 자폐증이 있는 제이슨은 유년기 대부분을 식탁 밑에서 트리덴트 껌 두 통을 한꺼번에 입에 넣고 씹으며 앉아 있거나 특수학급 교실 한 구석에 다른 친구들과 떨어져서 혼자 있곤 했으며, 눈맞춤을 하지 않았고 기본적 외부자극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그런 제이슨은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농구경기에서 생애 처음으로 경기 4분 19초동안 3점 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득점했다.

빼어난 선수도 이루기 힘든 259초의 감동 드라마를 연출해 낸 제이슨. 자폐증이 있으나 농구를 좋아한 그가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제이슨 맥얼웨인·다니엘파이스너 지음, 신현기·김은경 옮김, 1만3000원, 272쪽, 이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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