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딛고 각 분야에서 성공한 24명의 이야기가 담긴 ‘나는 멋지고 아름답다’(지은이 이승복 김세진 이상묵 외/도서출판 부키/값 11,000원)ⓒ도서출판 부키

“장애를 딛고 일어선 24인의 감동신화가 펼쳐진다.”

도서출판 ‘부키’가 지난 22일 장애를 딛고 각 분야에서 성공한 24명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멋지고 아름답다’(지은이 이승복 김세진 이상묵 외/값 11,000원)를 출간했다.

이 책의 지은이들은 모두 장애를 인정하되 그 안에 머물지 않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 나갔다. 오히려 장애 ‘덕분’에 꿈과 인생의 의미를 찾은 사람도 있다. 노력 끝에 꿈을 이뤄낸 이들은 수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지은이 중 시각장애 마라토너 송경태씨는 비장애인도 하기 힘든 세계 4대 극한 마라톤을 모두 완주했다. 너무 힘들어 눈물을 쏟으면서도, 발이 푹푹 잠기는 사막과 남극의 얼음 위를 달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송씨는 시각장애인를 위한 도서관을 만들어 점자책을 펴내고, 점자신문을 만들고 있다. 또 전주시의원이 되어 장애인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금은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희망 도서관’을 짓는 데 주력한다. 다른 장애인에게 ‘희망의 우산’이 되는 것이 그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석창우 화백은 1984년 전기 안전점검을 하다가 2만9000 볼트 전기에 감전됐다. 4년 뒤 의수에 볼펜을 끼우고 글씨를 연습했고 우연히 아들에게 그림을 그려 줬다. 아들은 그 그림을 무척 좋아했다. ‘화가 석창우’는 거기서 시작됐다. 구족화가보다 더 어려운 의수화가를 택했다.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이희아씨, 성악가 김동현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 교수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의사인 이승복 박사는 장애 환자를 치료한다.

영화감독 노동주씨는 영화를 통해 자신과 같은 시각장애인들의 현실을 알린다. 의수족과 휠체어 등을 나누는 김진희씨, 장애인의 독립생활을 지원하는 최창현씨, 중증여성장애인을 위한 집을 짓는 윤석인 수녀 등은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은이 24명=이승복 미국 존스홉킨스대 병원 재활의사, 김세진 장애인 수영 유소년 선수, 이상묵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석창우 수묵 크로키 창안 의수 화가, 노동주 인권영화상 수상 시각장애 영화감독, 김홍빈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산악인, 송광우 국내 최초 시각장애 초등 교사, 천일평 OSEN 편집인, 장애인 첫 4대 극한마라톤 완주 송경태, 전동휠체어 최장운행 기네스북 등재 최창현, 영화 ‘말아톤’ 실제 주인공 배형진, 김진희 한국절단장애인협회 회장,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곽정숙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세계 최초 중증장애 수녀 윤석인, 방귀희 KBS 라디오 작가, 허영진 푸르메한방재활센터 원장, 휠체어 육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홍석만, 김동현 성결대학교 음대 교수, 이흥렬 뇌성마비 ‘발가락 시인’, 김세현 국내 첫 장애인 보건소장, 정유선 미국 조지메이슨 교육대학원 교수, 차인홍 미국 라이트주립대학 교수, 고정욱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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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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