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지현(가명·25세)씨는 유년시절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됐고, 이때부터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지인들과 모임약속을 잡으면 가장 먼저 '휠체어 탑승 가능 지하철'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지하철이 없으면 일반 경로보다 우회해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여러 비영리스타트업이 활동을 하고 기업들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여러 가지 앱이 출시돼 주목 된다.

애플리케이션 동행길 이미지 캡쳐. ⓒ그린라이트

‘동행길’은 제주도의 장애인과 도우미 매칭, 긴급호출, 도움을 줄수 있는 길 안내 등을 지원하는 앱이다. 현재 제주도에만 서비스 되고 있지만 추후 서울 경기권 등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동행길’이라고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엔젤브라우저 앱은 지하철 입출구(엘리베이터) 정보, 환승정보 및 지하철 지도 까지 탑재해 휠체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엔젤브라우저’라고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SOS핼프 이미지 캡쳐. ⓒ그린라이트

SOS헬프 앱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흔들기만 해도 등록된 보호자 및 구조기관에게 연락을 해주는 서비스다. 장애인은 위급상황 시에 쉽고 빠근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 장애인 뿐 아니라 보호가 필요한 사회약자들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SOS헬프앱’라고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브라유 마스터(BrailleMaster)앱은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점자를 배우고 쓰고자 하는 누구나 모바일 점자 입력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점자학습을 할 수 있는 앱이다. 점자연습, 테스트, 사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외 전시회에도 출품된 바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BrailleMaster를 검색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이음캠퍼스 이미지 캡쳐. ⓒ그린라이트

이음캠퍼스는 강남대학교의 장애학생들을 위한 앱이다. 장애학생 위급상황시 도움을 쉽게 요청할 수 있으며 교내 이동시 장애학생을 위한 차량을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강남대에서 시작해 수요가 있는 대학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음캠퍼스’를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앱들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ICT 기업인 현대오토에버의 사회공헌 사업 ‘장애인 헬프 앱개발 콘테스트’에서 제작된 앱 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화이트 해커 양성 사업 등 ICT 분야에 특화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처음 장애인 헬프 앱개발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진행한 앱개발은 올해 21개 아이디어 중에서 우수한 아이디어 10개를 선정하여 시상했고, 그 중 6개의 제작을 지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역 밀착형 앱 지원 강화, 제작 지원금 상향, 교육 강화 등 사업을 확대해 2018년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4월부터 제작 팀을 모집한다.

주관은 교통약자 이동권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에서 하며 문의사항은 02-6251-0004, 이메일(autoeverapps@naver.com)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