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 중에 잠깐만 짬을 내면 간단한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지하철 5∼8호선 45역에서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무료 건강검진은 시민 건강증진과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 2009년 시작되어 올해로 4년째를 맞으며, 간 내서 병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건강상태도 알아볼 수 있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행사에는 역세권 주변 보건소와 병원, 치매예방센터 등 28개 외부 의료기관이 참여해 검진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검진항목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혈압·혈당 측정과 함께 금연, 절주 등 생활 습관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강상담도 이뤄진다.

특히 5호선 길동역·둔촌동역, 6호선 망원역, 7호선 이수역·남성역 상도역 등 6역에서는 치매에 대한 예방과 치료, 관리요령 등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점차 커지는 반면 시간과 비용부담 때문에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할 때, 간단한 검사로도 평소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관계자는 “바쁜 일상에 쫓겨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시민들이 이번 무료 검진을 통해 한 번쯤 몸 상태를 점검하고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무료 건강검진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해당역과 검진일정은 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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