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결의대회.

제2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20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개최한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결의대회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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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째 열리는 '장애인의 날'이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자신의 생존권을 위해 거리로 나오고 있다.

'차별에 저항하라'. 차별에 온 몸으로 저항하고 있는 장애인들.

한 참가자가 농담하기를 '요즘 장애인들 사이에서 삭발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거리행진이 시작되고 경찰들과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차별에 저항하라? 활동보조인이 없으면 곤란한 사람이 있다.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누군가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다. 장애, 비장애 상관없이 '장애인 차별철폐'를 위해 거리로 나온 사람들.

장애인을 배제한 채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을 멈추기 위해 또다시 도로를 점거했다. 숭례문 앞 도로점거.

숭례문 앞에서 활동보조인 서비스 제도화를 요구하며 지난 17일 삭발한 중증장애인 39명의 머리카락을 불에 태웠다.

장애인의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투쟁의 날'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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