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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당선자들 "장애인 위해 열심히 뛸 것"

6.2지방선거 장애인당선자 축하연서 당선 소감 밝혀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6-24 19:02:28
“장애인당사자의 의회 진출은 지역 장애인복지의 발전 여부를 결정한다. 기초자치단체에 장애인 당선자가 더 많이 배출돼야 한다. 각 정당이 장애인 공천 할당제를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성남시의회 의장석이 휠체어 장애인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 열심히 일해서 4년 후엔 의장석에 올라가도록 하겠다.”(민주당 성남시의원 정기영 당선자)

“정말 어렵게 선거를 치렀다. 여성장애인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앞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장애인과 노인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한다.”(한나라당 서울시 구로구의원 곽윤희 당선자)

“이번 선거에서 장애인 당선자가 많이 나온 것은 그동안 침묵해온 유권자들의 정부 비판의 뜻이 나타난 결과다. 앞으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활동보조서비스시간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지키겠다. 장애인 복지와 인권 향상에 힘쓰겠다.”(민주당 인천시의원 곽순남 당선자)

지난 6.2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각 지역의 장애인당선자들이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 24일 낮 12시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개최한 6.2지방선거 장애인당선자 축하연에서 이같이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날 축하연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장애인당사자 65명 중 30여명이 참석해 함께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의 의지를 다졌다. 장애인단체 대표들과 장애인당사자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당선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은 당선자들에게 “힘든 싸움에서 승리하신 것을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며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초심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장애인 당사자이기 때문에 의회에 들어갔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장애인 복지·권익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말했다.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표는 “LPG 지원제도 폐지, 적은 장애인 연금액 등 장애인 복지가 후퇴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당선자분들은 서로 협력해서 장애인 복지 발전에 힘써야 한다. 지역 장애인 복지 발전의 개척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의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목포에서 시각장애인 시의원을 공천하는 과정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끝까지 시각장애인을 공천했고, 결국 시각장애인이 당선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장애인추천 정당 보조금 2억 6,700만원도 모두 민주당이 받았다”며 "여러분이 내년 장애인 연금 예산이 대폭 상승될 수 있도록 여당 의원들에게 잘 설명해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장애인이 정당의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정치인들이 자기 입맛에 맞는 장애인후보를 고르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바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애인연대가 스스로 후보를 추천하도록 하자고 당에 강력히 건의했다. 그래서 서울시의회 비례대표는 장애인연대에서 추천한 사람을 공천해 당선시켰다”며 “이것이 여야를 떠나 순리에 따르는 역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문제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제가 장애인고용공단의 이사장이었을 때 장애인 법적 의무고용률을 2%에서 3%로 상향했다. 이렇게 장애인당사자가 참여해야 정책이 발전하는데, 이번 공단 이사장 문제는 역사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한나라당의 당선자들은 당에 이런 문제를 분명히 지적해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정치 현장에서는 장애인 문제보다 정당 정론이 우선시되는 때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부디 정당을 초월해서 장애인을 위해 일하시기 바란다”고 말했고,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은 “의회에 들어가시면 편의시설이 잘 설치돼 있는지부터 점검하시고 필요한 것이나 불리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당당히 요구하고 관철시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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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아 기자 (znvienne@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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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장애인당선자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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