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장애인 종합체육관' 준공식 모습. ⓒ충남장애인신문

좌식 배구, 휠체어 농구 등 전천후로 이용이 가능한 "천안 장애인종합체육관"이 준공돼 지역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천안시는 지난 8일 유량동에서 성무용 천안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장애인 관련 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장애인 종합체육관" 준공식을 가졌다.

성무용 시장은 식사를 통해 "장애인 종합체육관 건립으로 이곳저곳을 옮겨다녀야 했던 불편을 덜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통합 체육의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한 "천안시 장애인 종합체육관"은 유량동 산 27-1번지 부지 6992㎡에 연면적 2988㎡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년 2개월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천안시가 직접 건립한 '장애인종합체육관'은 ▲지하층: 휴게실과 체력단련실 ▲1층: 농구장, 배구장, 관람석, 샤워실 ▲2층: 관람석과 체력단련실, 방송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는 좌식 배구, 배드민턴, 휠체어 농구, 역도, 탁구, 론볼링 등 다양한 종목의 장애인스포츠 경기가 가능하다.

한편 천안시는 "장애인 복지 인프라의 선진화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첨단시설과 완벽한 편익시설을 갖춤으로써 장애인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규모·기능 면에서 국제 규격으로 지어져 전국규모의 장애인 체육대회의 유치는 물론, 비장애인도 함께 어우러져 체육을 통한 사회통합의 공간으로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시는 여기에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체육활동을 함은 물론, 장애인의 잠재능력 개발과 활발한 사회 참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장애인신문 정연선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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