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수상팀들이 시상대에 올라 우승컵을 치켜들고 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구호로 한 ‘제17회 충남도 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 양일 동안 공주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서산시 선수단이 금63, 은44, 동40 개를 획득, 총 득점 59,135점을 얻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총 득점 52,828점으로 공주시가 차지했으며, 당진군은 52,422점으로 2위인 공주시와 근소한 차이로 3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더했다.

이번 대회는 16개 시·군에서 선수, 임원, 보호자 및 자원봉사자 등 6,500여명이 참가해 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친 가운데, 육상을 비롯한 13개 정식 종목과 농구 시범종목, 그리고 휠체어테니스, 양궁, 싸이클 등 3개의 전시종목으로 치러졌다.

특히,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싸이클 전시종목은 장애인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단체 시상으로는 ▶응원상:계룡시 선수단 ▶입장상:보령시 선수단 ▶ 진보상:홍성군 선수단 ▶격려상:서천군 선수단 ▶모범선수단상:논산시 선수단 ▶화합상:부여군 선수단 ▶노력상:아산시 선수단이 각각 수상했다.

개인 시상은 ▶지도자상:홍성군 박신철 감독 ▶최우수선수상:보령시정순옥 선수 ▶신인상:계룡시정호남선수가 수상했다.

대회 참가자들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16개 시ᐧ군이 열정적으로 많은 종목에 출전하였으며, 가족과 형제ᐧ자매 및 부부가 함께 선수와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 경우가 많아 어느 대회보다 장애인식개선 및 관심도가 높아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어울림으로 조화를 이룬 멋진 대회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장애인체육 분야에 지원을 가장 많이 하는 서산시가 우승해 다른 지역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충남도에서 인적 자원과 장애인단체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만년 4위를 차지하는 천안시에 대해서는 ‘연구과제’라는 의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내년 ‘제18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서해의 자랑인 머드의 고장, 보령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남장애인신문사 황기연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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