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애인체육회장인 권선택 대전시장이 19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대전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종태

대전광역시장애인탁구협회(회장 이종임)가 주관하는 ‘제9회 대전광역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가 19일 충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사흘 동안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에는 대전장애인체육회장인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감, 이종임 회장 등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회는 16개 시‧도에서 선수, 임원 등 650여명이 오는 21일까지 지체·지적 등 37개 세부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탁구는 장애인 스포츠의 꽃으로 장애인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안긴 효자종목”이라면서 “비록 3일 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과학과 문화의 도시 대전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장애인탁구협회 이종임 회장의 대회사 모습. ⓒ박종태

심판·선수 대표의 선서 모습. ⓒ박종태

대전장애인체육회장 권선택 대전시장및 이종임 대전장애인탁구협회장 그리고 내빈들및 심판진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박종태

‘제9회 대전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 첫날 경기 모습.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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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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