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15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교육청 측에 “특수교사에 대한 부당한 징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구지부 소속 학부모 40여명이 15일 오전 11시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교육청 측에 “특수교사에 대한 부당한 징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는 “진보정당에 후원금을 냈다는 이유로 현재 특수교사 1명을 비롯한 대구지역 교사 23명이 해임대상에 올라있다”며 “해임대상이 된 특수교사는 수년간 헌신적으로 특수교육에 임해왔으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존경받는 교사로, 장애학부모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우려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특수교육에 있어서 큰 손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치활동의 권리는 교사들에게도 보장돼야 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특수교육을 포함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행정에는 취약하면서 정치적 하수인 노릇을 하는 데는 전국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권의 허수아비 노릇을 하기 전에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교육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전교조에 대한 부당한 탄압과 징계가 강행되는 것은 대구의 학부모, 특히 장애학부모들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이 계속해서 부당한 파면과 해임을 강행할 경우 이에 대한 반발과 저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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