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수원시 우만동 주공3단지 공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맞춤형 장애인복지상담 ‘일사천리 누리상담’ 모습. ⓒ박종태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30일 수원시 우만동 주공3단지 공원에서 찾아가는 맞춤형 장애인복지상담 ‘일사천리 누리상담’을 실시했다.

‘일사천리 누리상담’은 도내 지역 간 장애인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누리상담에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국민연금공단, 금용김독원,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경기도의료원, 팔달구보건소 등 9개 기관이 함께했다.

이들 기관은 각각의 특성을 살펴 장애등급심사, 장애인연금, 서민우대금융, 재무관리, 불법채권추심, 개인회생, 신용회복, 취업, 근로지원인 지원 사업 안내, 휠체어·보조기기 세척 및 정비, 주택지원 등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누림센터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격차로 인해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아직도 많다”라면서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포괄적인 상담을 제공, 도내 장애인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취약거주 지역을 찾아가 상담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누림센터는 오는 10월 부천(서부 권역), 11월 성남(동부권역)에서 ‘일사천리 누리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누림센터 스마트종합민원상담실(☎1522-0420, 031-299-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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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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