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풀코스 출발장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19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지난 2일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도전과 극복, 서울의 감동을 세계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는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 5km(비경쟁 포함) 3종목에 선수 2,000여명 및 자원봉사자 등 1만 5,0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풀코스 종목에서는 일본의 호키노우에 코타(Hokinoue Kota)가 1시간 25분 1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의 영예는 1시간 25분 13초를 기록한 일본 선수 소에지마 마사즈미(Soejima Masazumi)에게 돌아갔다. 하프부문에서는 일본의 히로미치 준(Hiromichi Jun)이 47분 5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중에서는 풀코스 부문에 참가한 김규대 선수(27)가 1시간 35분 11초의 기록으로 전체 8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하프부문에서는 이유미 선수가 1시간 13분 20초의 기록으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김정록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장애 극복의 당당한 모습과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 주신 선수 여러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에 열리는 제20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선수 여러분들의 힘찬 레이스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휠체어마라톤 출발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김충환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민주당 박은수 의원,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 장향숙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 등이 참석했다.

제 19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경기 모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풀코스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호키노우에 코타(Hokinoue Kota) 선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풀코스에 참가해 8위를 기록한 한국의 김규대 선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풀코스 시상 장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왼쪽부터)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한명숙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등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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